팸 멜로이 전 NASA 부청장, 대전서 여성 과기인들과 협력 논의
대한여성과기인회, 제6회 국제융합학술대회 BIEN 2025 개최
'태양전지 개발 선구자' 박남규 석좌교수 기조강연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여성 두 번째 우주왕복선 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고 미국 항공우주청(NASA) 부청장을 지낸 팸 멜로이가 한국 여성 과학기술인들과 우주 협력을 논의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유성구 호텔 ICC에서 '제6회 KWSE 국제융합학술대회 BIEN 2025'를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와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BIEN은 2003년 시작된 국내 최초 국제 여성과학기술인 융합학술대회로 올해 6회째다.
올해 주제는 "경계 없는 과학과 기술"이다. 약 25개국 여성과학기술인 600여명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기조강연 연사로 팸 멜로이 전 NASA 부청장과 박남규 성균관대 석좌교수가 나선다.
멜로이 전 NASA 부청장은 세 차례 우주비행을 통해 총 38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체류했다. NASA 부청장 재임 기간 아르테미스 계획 및 달·화성 탐사 전략 수립 등을 주도했다.
이에 2021년 우주비행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올해는 내셔널 스페이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21일 박남규 석좌교수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중 하나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 에너지를 전기로 고효율 전환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태양전지 개발의 선구자인 그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독일 '훔볼트 연구상', 일본 국립재료연구소 'NIMS Award 2025', 2024 Eni Award 등 여러 상을 받았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7년 연속 선정됐다.
이 밖에도 3일 동안 △생물학 △기초과학 △환경·에너지·원자기술 △정보기술 △우주기술 △STEM 속 젠더 등 6개 분야 학술 세션이 진행된다.
21일에는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단장과 차미영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 단장이 연단에 오른다.
이 단장은 뇌 속 별세포를 조절함으로써 몸속 지방을 줄이는 원리와 난치성 뇌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소개한다. 차 단장은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위험 요소를 분석할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2025 INWES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APNN) 연례총회에서는 차기 회장국 발표 및 2026년 회의 개최국 이임식을 진행한다.
차세대 국제 여성과학기술인 캠프인 YWS Camp도 IBS와 함께 21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YWS 웨비나 발표, Smart Sister Program 소모임 활동 보고, 팀 빌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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