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AI 혁신펀드, 운용 규모 3000억 원 규모로 늘릴 것"

"AI 투자 세제혜택이나 규제 개선 방안도 지원 예정"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혁신펀드 운용규모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리는 등 민관 AI투자 진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8.12/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혁신펀드 운용규모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리는 등 민관 AI투자 진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하는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 앞서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사전환담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배 장관은 "KIF(Korea IT Fund)를 지난 6월 오는 2040년 말까지 존속기간을 연장하면서 AI 분야 자펀드를 만들 계기를 통신3사 대표님들이 만들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부도 민간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AI 혁신펀드를 매년 900억 원 규모로 운용해왔었는데, 약 3배 정도 늘려 3000억 원 규모로 AI 혁신펀드를 운용하고자 한다"며 "실질적인 측면에서도 AI데이터센터나 시설 투자에 세제혜택나 규제 개선 등의 방안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관합동펀드인 AI 혁신펀드는 AI 기업뿐 아니라 AI 생태계에 필수적인 클라우드·소프트웨어 기업에도 투자한다. 올해는 과기정통부 출자금 450억 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연기금 등이 민간 자본을 유치해 최소 9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이날 투자협력 선언식을 열고 민관 AI 분야 투자 확대 계획과 협력 의지를 발표했다.

이통3사는 올해 KIF 모펀드에서 1500억 원을 신규 출자해 총 3000억 원 이상(운용사 자체 매칭 15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