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분기 영업이익 151억…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

올해 2분기 매출 3823억 9300만원, 당기순손실 359억 5300만원
신규 서버 출시한 '아이온' 매출 53% 성장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2분기 영업이익 151억 원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23억 9300만원, 영업이익 150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70.7% 증가했다. 같은 시기 당기순손실은 359억 5300만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은 2448억 원, 아시아는 692억 원, 북미와 유럽은 2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 원을 달성했다.

PC 게임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917억 원이다. 특히 회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아이온'은 신규 서버를 출시하며 직전 분기보다 53% 늘어난 1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올해 1분기보다 6% 늘어난 2190억 원이다. 이중 리니지2M은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며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4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는 6월 FGT(Focus Group Test)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