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삼성월렛…사용자 1866만명·연간 결제금액 88.6조원

10년간 사용자 11배·결제금액 24배 증가
삼겅전자, 출시 10주년 프로모션도 진행

(삼성전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 사용자가 1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첫 출시된 삼성월렛 사용자는 2015년 160만 명에서 2025년 현재 1866만 명으로 10년간 약 11배가 증가했다.

사용자가 늘어나며 삼성월렛의 이용빈도·결제금액도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일 1660만 번의 삼성월렛이 실행되고 있으며,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 6000억 원에서 지난해 기준 88조 6000억 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총 누적 결제금액도 약 430조 원에 달한다.

또 삼성월렛은 사용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편의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단순한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자동차 키(UWB·NFC)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월렛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결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삼성월렛을 통해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는 캐시백과 함께 다양한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24일까지는 삼성월렛 결제시 경품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삼성월렛 10주년 기념 SNS 공유, 퀴즈 맞추기 이벤트 등도 9월 10일까지 개최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더욱 진화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온라인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자동화, 지능화 할 예정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