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PEC PPSTI 총회 개최…"AI·바이오 통한 포용 발전 논의"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APEC PPSTI는 아·태지역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실무협의체다. 이번 제26차 회의에는 APEC 회원대표, 민간, 학계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올해 PPSTI 주제는 '인적자원 기반으로, 오픈이노베이션과 신흥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발전 선도'다.

협의체에서는 △과학기술 인재 교류(여성, 청소년 등 포함) 확대를 통한 과학기술혁신(STI) 역량 강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협력 확대로 역내 도전 과제 해결 △신흥기술의 사회·경제적 효용 제고를 통한 역내 연계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지난 2월부터 논의 중이다.

첫날인 11일에는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 중인 APEC 과학자 인재 교류 및 신흥기술의 사회·경제적 효과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개방형 과학(Open Science), 과학기술 역량 강화, 혁신을 위한 환경 조성, 지역 과학기술 연계 등 APEC PPSTI의 주요 과제 논의 및 유관 기관 교류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APEC 권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에 대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놓고 세미나가 이뤄진다. 세미나 이후에는 PPSTI 운영에 대한 각종 논의가 계획돼 있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PPSTI 대표단이 포스코 글로벌 R&D센터를 견학할 예정이다. 견학 이후에는 APEC 역내 만 40세 이하 1인의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아스파이어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 아스파이어상 수상자는 백민경 서울대 교수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축사에서 "APEC 역내 소통과 융합이 과학기술혁신 번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AI, 바이오 기술과 같은 신흥기술을 통해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역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