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WEC 2025' 개최…'웨일 UBT' 공교육 적용 사례 소개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현장 구축
웨일, 연내 AI 자동채점 모델 개발·학교 도입 예정

김효 네이버 웨일 이사가 'NWEC 2025'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자사 브라우저 '웨일'을 중심으로 한 교육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사업의 현황과 목표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8일까지 양일간 'AI 기반 디지털 평가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NWEC 2025'(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콘퍼런스에서는 자사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평가 전용 브라우저 기반의 '웨일 UBT' 서비스 도입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NWEC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교육 콘퍼런스로 이번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교사, 에듀테크 기업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네이버 웨일이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기술적 해결책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 웨일과 AI 기반 디지털 평가 전문 기업 앤에스데블이 공동 개발한 '웨일 UBT'의 본격적인 공교육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웨일 UBT는 4월 '광주아이온'에 기본 디지털 평가 시스템으로 도입됐다. 10월 말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의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구축 사업' 협력사로도 참여한다. 이 시스템은 학생이 쓴 글을 AI가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웨일은 연내 AI 자동 채점 모델을 개발해 3년간 학습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내년 시스템 고도화와 시범 적용을 거쳐 2027년부터는 AI 평가 지원 시스템을 일반 학교로 확대·적용한다.

콘퍼런스 현장에서는 체험 부스를 통해 다양한 교육 기술 서비스를 소개했다. 속도와 저장 공간을 개선한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 4'(LG Whalebook 14TN30T)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저사양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웨일 OS Flex'는 클라우드 기반 수업을 돕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