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CJ ENM, 웨이브 추가 CB 투자…웨이브·티빙 합병 순항

웨이브,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 신임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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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스퀘어(402340)와 CJ ENM(035760)이 7일 콘텐츠웨이브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콘텐츠웨이브는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티빙·웨이브 합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7일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에 7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콘텐츠웨이브가 신규 발행하는 CB를 SK스퀘어가 인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CJ ENM도 이날 SK스퀘어가 보유한 콘텐츠웨이브의 CB 500억 원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2번째 CB 투자다. 누적 투자액은 SK스퀘어가 1750억 원, CJ ENM이 1500억 원이다.

콘텐츠웨이브는 이날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고 신임 대표로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서장호 콘텐츠웨이브 신임 대표(콘텐츠웨이브 제공) /뉴스1

콘텐츠웨이브 측은 "서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를 장기간 총괄하며, K콘텐츠 글로벌 유통 전략을 주도해 온 인물"이라며 "K콘텐츠 산업 구조는 물론 글로벌 핵심 콘텐츠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티빙과 웨이브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독보적인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웨이브는 이번 임원 선임을 계기로 티빙과의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 신임 대표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IP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적 시도와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