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준법경영 국제인증 획득…"사업 리스크 선제대응"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왼쪽), '한빛-TLV' 전경(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왼쪽), '한빛-TLV' 전경(이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노스페이스(462350)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CMS)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O 37301 인증은 기업이 법적·윤리적 의무를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인증은 글로벌 고객, 파트너, 협력기관 등 이해관계자와의 사업 수행 과정에서 요구되는 신뢰 요건을 객관적으로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우주 발사체 산업은 수출통제, 보안 및 규제 준수, 품질인증 등 복합적인 법적 요구사항이 적용되는 고난도 분야이다. 인증 획득을 통해 발사 허가 취득, 발사장 운영, 위성 수송 및 통제 등 서비스 전 과정에서의 준법 리스크를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이노스페이스는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인증 체계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AS9100)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 향후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O 27001)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윤리 및 준법경영을 단기적 과제가 아닌,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