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가대표' 5개팀 선정…네이버·LG·SKT·NC·업스테이지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평가 결과 발표
"5개팀 모두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 보유…소버린AI 지향"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글로벌 수준의 독자 인공지능(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대표 AI 기업 선발전 결과 네이버(035420), LG(003550), SK텔레콤(017670), NC(036570), 업스테이지(486550)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오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평가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발표 평가에서는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을 종합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5개의 정예팀들은 모두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증명됐으며, 프롬 스크래치부터 시작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확보하고자 하는 소버린 AI의 본질을 지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AI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학습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옴니 모델 등 확장성 기반의 도전적 목표 등을 제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글로벌 최신 AI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목표로 한국형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모두의 AI'의 일환으로,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마감된 사업 공모에는 총 15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이후 과기정통부는 서면 평가를 거쳐 지난 25일 10개 팀으로 추렸다.
1차로 압축된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었다.
이번에 압축된 5개 팀은 1500억 원 규모의 GPU, 628억 원 규모의 데이터, 250억 원 규모의 인재 영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데이터의 경우 5개 팀 모두 지원을 신청했으며, 인재의 경우 업스테이지가 희망했다. GPU의 경우 임대 공급사로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다. 해당 기업이 포함된 정예팀은 올해 GPU 대상에서 제외되며 나머지 3개사가 팀이 필요한 GPU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선발된 5개 팀은 'K-AI 모델, K-AI 기업' 명칭을 부여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8월 초 5개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개발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거쳐 4개 팀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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