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의 8월, K게임이 빛낸다…엔씨·펄어비스·크래프톤·카겜 참가
국내 주요 게임사, 게임스컴 2025 참가 예고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신작 출격…펄어비스·엔씨도 참여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의 달이 밝았다. 2025 게임스컴이 8월 20일부터 24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크래프톤(259960)과 펄어비스(263750), 엔씨소프트(0365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스컴에 인조이(inZOI)와 PUBG:블라인드스팟, PUBG:배틀그라운드를 출품한다.
올해 3월 출시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행사에서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차하야'를 공개한다. 동남아시아 휴양지 콘셉트의 차하야는 도원, 블리스베이의 뒤를 잇는 게임의 세 번째 맵이다.
블라인드스팟은 5대5 팀 전투 기반의 전술 슈팅 게임이다. 올해 2월 스팀(Steam) 신작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체험판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는 명실상부 세계에서 손꼽히는 오픈월드 배틀로얄 게임이다. 스팀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인 325만명을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8년 연속으로 스팀 '최다 판매 및 최다 플레이 게임'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스컴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출품작 시연 기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총기가 아닌 도끼와 쇠스랑 등을 이용해 좀비를 제압한다. 탁자를 쌓아 엄폐물을 만들고 은신처를 확보하기 위해 맵을 탐험해야 한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콘솔에서도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출품을 통해 국내외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펄어비스는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선보인 붉은사막의 새로운 퀘스트라인 데모를 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펼쳐지는 생존을 위한 싸움을 다룬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액션을 특징으로 한다. 올해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엔씨아메리카는 이달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게임스컴에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2025-2026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아메리카의 현장 부스는 게임스컴 기업간거래(B2B)관에 마련된다. 엔씨의 북미 법인은 이곳에서 전 세계 파트너와 업계 관계자에게 신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넷마블(251270)은 게임스컴의 전야제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시네마틱 영상은 게임의 세계관과 액션 등 주요 정보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오리진'을 연내 출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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