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콘텐츠 부모가 실시간 확인"…틱톡 '청소년 보호' 강화

"자녀계정 콘텐츠 실시간 알림…팔로잉 목록도 직접 관리"
크리에이터 욕설·비방 댓글 자동필터링…이용자 차단도 가능

왼쪽부터 콘텐츠 업로드 알림·개인정보 보호 설정·콘텐츠 신고 알림 화면(틱톡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청소년·가족·크리에이터 등 이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신규 기능과 정책을 30일 발표했다.

틱톡 측은 "이번 발표 핵심은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계정 안전설정을 맞춤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의 고도화"라며 "청소년이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보호자는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설정, 관심 콘텐츠 주제, 다운로드 허용 여부, 팔로잉 목록 등을 부모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전에 도입된 '콘텐츠 신고 알림' 기능도 전 세계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신고 알림은 자녀가 틱톡 내 문제 콘텐츠를 신고 시 보호자에게 곧바로 알림이 전송돼 온라인 활동을 보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틱톡 청소년 개인정보와 보호 10가지 방법(틱톡 제공)

틱톡은 50여 가지 이상 청소년 보호 기능과 가족 간 소통·상호 이해를 돕는 '디지털 세이프티 파트너십 툴킷'도 지원하고 있다.

틱톡은 크리에이터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는 욕설·비방 등 부적절한 댓글 등을 자동 필터링해 준다. 크리에이터가 앞서 신고·삭제한 이용자의 댓글도 가려 준다.

라이브 방송 중 특정 단어나 이모지를 차단하는 '댓글 제한', 게시 전 콘텐츠의 추천 피드 노출 여부를 미리 점검하는 '콘텐츠 사전 점검' 등도 도입했다.

아담 프레서 틱톡 글로벌 총괄은 "청소년과 가족, 크리에이터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안전 기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터 기능(틱톡 제공)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