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행안부, AI·가상융합기술 기반 재난안전 시스템 점검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전안전부와 함께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재난안전 시스템 실증현장을 점검하고, 지자체 현장으로의 적용·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지자체, 과제 수행기관 등이 참여해 개발 현황과 실증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시스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고·재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기초 지자체까지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전 유성온천역 현장 점검에서는 센서와 CCTV를 통해 화재 발생 여부와 군중 밀집 수준을 실시간 감지하고, AI 분석을 통해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시스템은 열 센서, 연기 농도 센서 등을 통해 위험 발생 위치와 규모를 판단하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대피 경로를 제시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역사 내에 LED 유도등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대피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와 가상융합기술을 현장에 적용하여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가상융합기술이 재난안전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확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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