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산업 자동화 기업 하니웰과 맞손…美 제조 AX 시장 공략

AI 기반 공장자동화·지능화 등 공동 개발

현신균 LG CNS 사장이 하니웰 프로세스 설``루션(HPS)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사장과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LG CNS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CNS(064400)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설루션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미국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공략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하니웰 프로세스 설루션(HPS)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만나 AI 기반 공장자동화·지능화 등 제조 AX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Industrial Automation), 우주항공, 에너지 3개 주요 사업부문에서 공장 설비 센서, 제어기기, 스마트 설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테크기업이다. 하니웰 HPS는 하니웰의 IA 사업부문 조직으로, 석유화학, 제약 등 산업 분야에서 제조공정 자동화를 위한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LG CNS의 우수한 AX 컨설팅 및 서비스 구축 역량과 하니웰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센서·제어기기 분야 생산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한 점이 핵심이다.

양사는 반도체, 전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제조실행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공동 개발한다. LG CNS는 생산계획, 작업지시, 자재 입출고, 품질관리 등 생산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 하나의 MES로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통합형 ME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LG CNS가 현재 한국 고객사들과 함께 진행 중인 'AI 100 in 100 프로그램' 중 생산, 물류 분야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AX 신사업을 발굴한다. 도면의 공장 설비 배치와 연계 구조를 AI로 분석하고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생산 현장의 위험 요인 등을 사전에 예측, 분석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미국 제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라며 "LG CNS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 AX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