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말 필요했어"…책 1권 크기 소포 '0호 상자' 나왔다
우정본부, 소형 소포용 출시…우체통에 직접 투함 가능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책 1권 크기로 우체통에 직접 넣을 수 있는 우체국소포 상자가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소형소포를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기존 '1호' 상자보다 작은 '0호' 상자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0호' 상자는 서적 1권이 들어가는 크기의(총 41㎝ = 가로 22.5㎝+ 세로 15.5㎝+높이 3㎝) 접이식 상자로, 기존 1호 상자(홈판형)보다 작아 우체통 투입이 가능하다. 소형물품을 주로 발송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소포를 발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500원이다.
포장 방법이 상자 표면에 인쇄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상자 윗면에는 주소·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대신 '간편사전접수' 신청 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0호' 상자는 접수된 다음 날 수취인의 주소로 배달된다. 우체국 창구에서 당일 출발 마감시간 내 접수한 등기소포와 동일한 속도로 익일(D+1) 배송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연말까지 '0호' 상자를 이용해 소포를 발송하는 고객들에게 소포 요금 500원을 할인(간편사전접수 신청 필수) 해준다. 또한 우체국쇼핑몰에서 '0호' 상자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이벤트 종료 후 배송비 2500원)도 제공한다.
공식 SNS(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는 1~3만 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0호 상자 소문내기 이벤트'도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개인 고객이 발송하는 소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소포를 우체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우체통에서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0호' 상자를 출시하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더 가까운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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