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로봇 시대의 첫 걸음은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NTF 2025]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 강연
"무게와 사용성 가능하면 웨어러블 로봇 대중화 가능"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가 웨어러블 로봇을 '1인 1 로봇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하며 로봇 대중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연백 대표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뉴스1 테크포럼(NTF 2025)'에 참석해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의 웨어러블 로봇 시장 개척 사례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이 '1인 1 로봇 시대'를 앞당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혁신한다면 로봇을 대중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로보틱스는) WIM이라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무게를 낮추고 사용성을 개선해 로봇을 일상으로 가져오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로봇을 활용한 보행 훈련의 효과를 역설했다. 그는 자사 제품을 착용한 채 걷는 고령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4주 전까지만 해도 지팡이를 짚던 분이 4주 만에 보행속도가 30% 이상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효과를 지닌 웨어러블 장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송파구에 WIM 보행 운동 센터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어러블 로봇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희 장치는 현재 국립공원공단에 보급됐다"며 "지리산 산악 구조대원들은 실제로 저희 장치를 차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경찰청과 소방청에 제품을 보급하고, 군사용으로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면 헬스케어나 일상생활 보조 영역으로 나아가 1인 1 로봇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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