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로봇 시대의 첫 걸음은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NTF 2025]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 강연
"무게와 사용성 가능하면 웨어러블 로봇 대중화 가능"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I 휴머노이드, 인간과 기계의 공존 시대'를 주제로 열린 2025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1인 1로봇 시대를 연다. My First-Ever Robot'을 주제로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의 시장개척 등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가 웨어러블 로봇을 '1인 1 로봇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하며 로봇 대중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연백 대표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뉴스1 테크포럼(NTF 2025)'에 참석해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의 웨어러블 로봇 시장 개척 사례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이 '1인 1 로봇 시대'를 앞당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혁신한다면 로봇을 대중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로보틱스는) WIM이라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무게를 낮추고 사용성을 개선해 로봇을 일상으로 가져오고자 한다"고 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I 휴머노이드, 인간과 기계의 공존 시대'를 주제로 열린 2025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1인 1로봇 시대를 연다. My First-Ever Robot'을 주제로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의 시장개척 등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특히 이 대표는 로봇을 활용한 보행 훈련의 효과를 역설했다. 그는 자사 제품을 착용한 채 걷는 고령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4주 전까지만 해도 지팡이를 짚던 분이 4주 만에 보행속도가 30% 이상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효과를 지닌 웨어러블 장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송파구에 WIM 보행 운동 센터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어러블 로봇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희 장치는 현재 국립공원공단에 보급됐다"며 "지리산 산악 구조대원들은 실제로 저희 장치를 차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경찰청과 소방청에 제품을 보급하고, 군사용으로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면 헬스케어나 일상생활 보조 영역으로 나아가 1인 1 로봇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