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청각장애인용 AI 수어 서비스 개시

수여 통역사처럼 AI 아바타가 실시간 음성-수어 변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청각장애인용 음성-자막 변환 앱 '이어줌'에 인공지능(AI) 수어 변환 기능을 새로 탑재해 7월 7일부터 신규 배포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청각장애인용 음성-자막 변환 앱 '이어줌'에 인공지능(AI) 수어 변환 기능을 새로 탑재해 7일부터 신규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어줌 통합 앱은 기존 음성-자막 변환 기능에 AI 기반 아바타 수어 변환 기능을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추가했다. 마치 수어 통역사처럼 음성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가 수어로 변환해 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은 자막 외에 수어로도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줌은 모바일 기기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앱 서비스다.

재단은 베타 서비스 기간 청각장애인과 전문가를 포함한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앱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지금까지 시범서비스로 제공된 '이어줌' 앱이 수어 변환 기능을 더한 통합 버전으로 재정비됨에 따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미디어 접근성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 시험용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 아바타 수어 기능의 고도화를 포함해, 디지털 포용 강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