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위조상품 검수 시스템 소개…지난해 적발 건수 146% 증가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콘퍼런스 참석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위조 상품에 대응하는 검수 시스템을 소개했다.
크림은 27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특허청이 주최한 '2025 위조 상품 유통 방지 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해 크림의 정·가품 감정 시스템 구축 사례와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림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위·변조 방지 기술 도입 효과 공유' 세션을 맡았다. 크림 검수센터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상품별 검수 과정과 첨단 기기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현재 크림은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조 상품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선 서울 송파구에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갖추고 전문 인력이 근무하는 검수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상품의 입출고와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물류 유닛'과 실물 상품의 진위 여부·상태를 판정하는 '전문 검수 유닛'으로 구성된다.
검수 정확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도 적극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검수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상품별 검수 항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검수 결과와 상품 이미지 등 정보를 앱에 기록해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최신 장비도 활용 중이다. 스마트 3D 컴퓨터단층촬영(CT), 전자 현미경, 자외선(UV) 조명 등 상품 특성에 맞는 첨단 기기를 활용해 상품을 훼손하지 않고 내부를 정밀히 검수한다.
크림의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적발되는 가품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591% 늘었고 2022년 155%, 2023년 38%, 지난해에는 146% 증가하는 등 적발 건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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