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3% "미디어교육 필요"…시청자미디어재단, 혁신과제 발표

23일 창립 10주년 기념 토론회서

(시청자미디어재단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이달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토론회 '미디어교육의 길을 묻다'를 열고, 7대 혁신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이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수립한 혁신과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양질의 미디어 교육 확대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올바르고 안전한 미디어 역량 지원 △전국 미디어 서비스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미디어 지원 및 권익보호 △해외 미디어교육 확대 △미디어교육 체계적 정책 기반 구축 △전문성 및 공공성 강화 등이다.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3.4%가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필요 이유(중복응답)는 딥페이크 및 허위정보 범람(20.3%)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20.1%)가 가장 많았다.

재단에 바라는 역할로는 허위정보 판별 능력 교육(29.5%),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26.0%), 세대 간 미디어격차 해소(21.3%)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하주용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디지털 미디어 시대, 미디어교육의 나아갈 길', 김영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홍보팀장의 '국가별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비교 분석' 발제도 마련된다.

또한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종합 토론을 통해 미디어교육의 중심,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요구하는 미디어교육 혁신 로드맵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철호 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의견으로 수립된 재단의 7대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미디어교육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