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스위치 장비 도입…"구축 아파트도 기가급 인터넷"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T가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New 5G-GES)를 도입해 구축아파트에도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는 '4페어 UTP'(8가닥 꼬임 케이블)로 최대 5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치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통신실 크기나 아파트 외관 문제로 공사에 제약이 많아 구축 아파트에서는 1Gbps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며 "이번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를 도입하면, 아파트 통신실에 설치된 기존장비 교체만으로 1Gbps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오는 23일부터 2페어 UTP가 배선된 인천, 부산, 대구지역 구축 아파트에 신규장비를 우선 도입해 1Gbps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오는 7월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체가 완료된 아파트 거주 가입자가 1Gbps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서비스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KT는 인터넷 1000만 가입자 달성을 기념해 1Gbps 이상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KT 와이파이 7D'와 '홈캠 안심' 서비스 이용료 무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 중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초고속 인프라를 지속 혁신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