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호하는 암호모듈 안전성 검증…실무교육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17일부터 접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 인력 양성 및 암호산업 육성을 위한 '2025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기초과정 교육생을 17일부터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은 암호모듈 개발 및 검증기준 해석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를 다룬다. 암호모듈 검증이란 행정 및 공공기관의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교육은 기초, 심화 과정으로 나눠 연 2회 무료로 실시된다. 기초과정은 다음 달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심화 과정은 10월 말 개설될 예정이다.

최근 암호모듈검증 제도는 구현안내서 개정, 민간 시험기관 확대, 보안강도 상향, 고급 암호화 표준(AES)의 검증대상 암호알고리즘 확대 예정 등 다방면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교육 기초과정은 변화된 암호모듈검증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검증대상 암호알고리즘 △구현 시 주의 사항 △암호모듈검증 시험절차 개요 △암호모듈검증 시험 및 검증기준 해석 등 커리큘럼을 새로 꾸렸다.

정보보호 및 암호제품 개발업체 관계자,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검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달 17일부터 7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해룡 KISA 보안기술단장은 "암호모듈 인력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암호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