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팔란티어, AX 협력 본격화…기술·마케팅 역량 공유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030200)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국내 산업계 AX(AI 전환) 촉진을 목표로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공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 수익 책임자(CRO)가 방한해 KT 광화문 빌딩 East에서 양 사 임직원들과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KT와 팔란티어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AI·데이터 플랫폼 교육을 통한 기술 역량 공유 △타깃 산업군 특화 공동 마케팅 기획 등 실행 계획을 협의해 왔다.
우선 KT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팔란티어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동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팔란티어의 기술 역량을 이전 받는다. 양 사는 KT 내부 프로세스를 컨설팅 대상으로 삼아 PoC(개념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팔란티어 설루션 관련 전문 교육과 자격증 제도도 운영한다.
아울러 양 사는 은행·보험 등 금융업 대상으로 상호 독점적인 파트너로서 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 사는 각 산업군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고객의 필요에 맞춘 AX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실행할 계획이다.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CRO는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AI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팔란티어의 기술력과 KT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고객사에게 팔란티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현장의 난제를 발굴 및 해결해 궁극적으로 고객사의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AX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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