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몰라도 AI분석 OK"…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에이전트' 공개

자연어로 복잡한 데이터 분석 수행…자동화로 생산성 혁신
올트먼 "AI 에이전트로 조만간 과학적 발견 가능해질 것"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슈리다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CEO(오른쪽)이 대담하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스노우플레이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일~5일(현지시간)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을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미래를 제시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대담에서 "데이터와 AI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물론 여러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향후 1~2년 내 AI는 이전 세대 모델로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는 '과학자 AI 에이전트'도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CEO가 발언하고 있다.(스노우플레이크 제공)

스노우플레이크 서밋에서 주목받는 발표는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코딩 경험이 없는 비즈니스 이용자도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과학자 전용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머신러닝 워크플로의 주요 단계를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를 접목하고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여 준다.

크리스티안 클라이너먼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부사장은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만 AI에 대한 전문성은 없는 이용자들에게도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마켓플레이스에도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을 통해 AP통신·USA TODAY 등 주요 언론사의 실시간 뉴스와 콘텐츠를 AI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바리스 굴테킨 스노우플레이크 AI 총괄은 "AI 에이전트는 전통적인 자동화나 챗봇의 차원을 넘어서는 중대한 도약"이라며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조직의 전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인텔리전스를 추출하는 능력을 보편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스노우플레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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