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넷마블 대표 "올해는 재도약 변곡점"…권영식 대표 사임
제14기 정기 주주총회…김병규 단독대표 체제 알려
권영식 대표 사임 후 경영전략위원회 참여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넷마블(251270)이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재도약에 집중한다.
넷마블은 31일 서울 구로구의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식 각자대표의 사임과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알렸다.
각자대표에 오른 지 1년 만에 단독대표가 된 김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재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와 '레이븐2' 등 주요 신작의 성공적인 출시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넷마블이 재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의 시기"라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권 대표는 신설된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한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게임 사업 전략 수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2조 6638억 원, 영업이익 2156억 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텐센트게임즈 리나촨 사업개발총괄이 새로 선임됐고, 임기가 만료된 이찬희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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