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조 규모 과기혁신펀드로 전략기술·기술사업화 투자한다

투자 방향 초안 4월 중 마련 예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5/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정부가 1조 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과 양자,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보유기업과 기술사업화 기업 등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정부출자 없이 전담은행 자체적으로 기본자금을 조성해 유망 연구개발(R&D)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과학기술분야 특화펀드다.

운용 체계는 전담은행의 출자로 단일 모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출자를 매칭해 복수의 자펀드를 결성·운용하는 모자 펀드방식이다.

범부처 연구비 관리 시스템(통합이지바로)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2500억원, 1800억원, 640억원을 출자하며 신한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규모는 매년 1235억원씩 균등하게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출자 예정이다. 모펀드 운용 기간은 총 12년 내외로, 자펀드를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결성하고 각 8년 내외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관계부처 수요 취합 등을 통해 펀드 투자분야를 발굴하고, 전문위와 운영위 자문·심의를 거친 펀드의 주목적 투자 방향 초안을 4월 중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자펀드 운용사 선정(6월) 및 자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기업을 선정(12월)하게 된다.

국가전략기술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취지에 따라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양자·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업과 스타트업 등 기술사업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2분기 내 펀드 투자 방향과 자펀드 운용사를 확정하고, 조속히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