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거래' 크림, 판매자 친화 정책으로 거래액 225배 성장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판매자 친화 정책에 힘입어 거래액과 거래량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크림은 지난해 연간 전문 셀러(입점 사업자)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25배(2만 2464%), 거래량은 약 400배(4만 21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크림은 2023년 8월 입점 사업자 등록을 시작으로 판매 제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같은 해 11월에 전문 셀러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전문 셀러 수는 초반 출시 시점과 비교해 약 200배 증가했다.

이 같은 급성장에는 크림의 판매자 친화 정책이 기여했다.

크림은 전문 셀러가 제품 소싱(조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검수센터 △보관 판매 △월 4회 정산시스템 도입 △고객 만족(CS) 응대 △크림 쇼핑 데이터 제공 △판매자 센터 구축 등을 마련해 전문 셀러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크림이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제품 카테고리별 클릭량과 성별·연령별 검색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전문 셀러는 트렌드를 바탕으로 제품을 전략적으로 소싱할 수 있다.

검수센터를 통한 안전한 거래 시스템과 CS 응대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센터의 꼼꼼한 검수를 거친 제품만이 거래되기에 구매자들은 상표법 위반 제품(가품)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작다.

거래가 성사되면 배송과 CS 응대 역시 판매자가 아닌 크림에서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판매자는 자사 몰 운영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제품 소싱에만 집중할 수 있다. 구매자는 검수를 거친 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크림은 ‘판매자 등급제’ 시행으로 성과가 높은 판매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거래액이 많을수록 판매 수수료를 절감해 주고, 신규로 입점한 전문 셀러에게는 두 달간 판매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적용하는 등 신규 입점 부담감을 낮췄다.

전문 셀러를 위한 기획전과 정책 개선 등의 노력으로 전문 셀러의 첫 판매 소요 기간은 전년 대비 약 57% 이상 줄어들었다.

크림 관계자는 "전문 셀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크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사업적 가치를 더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제품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