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혁신 시작"…구글 워크스페이스 요금제에 생성형 AI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구독 시 구글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는 기업사는 '제미나이'(Gemini) '노트북LM 플러스'(NotebookLM Plus) 등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업무 도구(지메일·구글닥스·시트·미트·챗·비즈 등)에 탑재된 AI를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제미나이가 자료를 요약해 초안을 작성하고 이메일·채팅·파일 등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준다.

전문가 수준의 문서·슬라이드·스프레드시트·동영상을 제미나이 지원을 통해 제작할 수 있다.

화상회의 시 회의록 작성, 오디오·동영상 품질 개선 작업뿐 아니라 이용자가 회의에 늦게 참석한 경우 제미나이가 회의 내용을 요약해준다.

구글의 차세대 AI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탑재한 노트북·모바일 기기를 통해 학습, 브레인스토밍, 기획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코딩, 리서치, 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업무를 처리해 준다.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젬스(Gems)를 구축해 반복 작업을 처리하는 데도 유용하다.

노트북LM 플러스에 자료 등을 업로드하면 'AI 음성 요약'(Audio Overviews)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용 문서함을 팀과 공유하며 업무 적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용자가 부가 기능을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간소화했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기존 비즈니스 스탠더드 요금제에 제미나이 비즈니스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려면 매월 32달러(약 4만 6000원)를 내야 했지만, 이제 매월 14달러(약 2만 원)만 내면 된다"며 "요금 정책은 신규 고객 대상으로 현지시간 기준 이달 16일부터, 기존 고객 3월 17일 이후 갱신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는 허가 없이 고객 데이터, 프롬프트, 생성 답변 등을 제미나이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며 "광고 수익 등을 목표로 고객 데이터를 판매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