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12년 만에 서비스 종료…창작생태계 블로그로 집중
내년 4월30일 종료…1월6일부터 게시글 블로그 이전 신청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네이버 포스트'가 1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의 대표 커뮤니티 서비스인 '네이버블로그'로 창작 서비스를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포스트는 창작자들이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3년 출범했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포스트는 내년 1월부터 4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순차 종료한다.
구체적으로 내년 1월 6일 포스트 첫 글 작성, 후원 창작자센터 가입, 이벤트 새로 만들기, 포스트위젯, 1월 22일 포스트 Top 100, 포스트 후원하기, 3월 31일 새 글 발행·수정·삭제, 팔로우 추가·취소, 이벤트 관리 등을 종료한다.
네이버 포스트는 게시글 이전과 백업 신청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블로그 이전 신청은 내년 1월 6일 오후 4시부터 4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블로그 이전 신청 포스트 활동을 공개한 일정보다 앞서 제한받을 수 있다.
포스트에 발행된 게시글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3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백업 신청을 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블로그 생태계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네이버포스트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포스트 게시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백업 파일 제공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블로그는 최근 MZ세대(1030세대) 창작자를 끌어모으며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
네이버 자체 집계에서 올해 1월~9월 블로그 창작자(월 1회 이상 글을 쓴 창작자) 수는 2020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연령별 증가 폭은 10대 55%, 20대 52%, 30대 33%로 연령이 낮을수록 컸다. 현재 1030세대 블로그 창작자 비중은 전체의 약 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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