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UN서 AI 안전 정책 사례 공유…"실천적 정책 수립"
SAPI, URG,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공동 개최 행사
네이버 AI 윤리 준칙, 실제 서비스 적용 과정 소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5일 스위스의 UN 제네바 사무소에서 개최된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 컨셉에서 구체적 적용으로' 행사에 참석해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022년부터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을 주제로 단계별 심층 연구를 수행하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보편 권리 그룹(Universal Rights Group)'이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안전한 AI를 위한 추상적 원칙을 산업 실무에 적용해온 사례들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네이버 정책·RM 아젠다 박우철 변호사는 2022년부터 운영중인 네이버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 'CHEC'(Consultation on Human-centered AI’s Ethical Considerations)를 소개했다.
CHEC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실제 서비스 출시 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한 정책이다. 일방적 점검이 아닌 기획·개발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는 상호작용 과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박우철 변호사는 "현장 상황을 알지 못하면 AI 윤리 원칙은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네이버는 AI 윤리 원칙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SAPI와 같은 학계 전문가와 협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 소개도 이어졌다.
2023년에 공개한 '사람을 위한 클로바X 활용 가이드'는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네이버 AI 윤리 준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물이다.
올해에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인식·평가·관리하기 위해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도 새롭게 구축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네이버는 AI 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주요 AI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했다"면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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