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 R&D에 2.5조원 쓴다
[2024 예산] 대규모 전략프로젝트 추진…전략기술 예산 6.3%↑
국가 R&D 예산 26조원…전년比 16.6% 감소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정부가 바이오·우주 등 첨단분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대규모 전략프로젝트에 2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쓴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한국형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 프로젝트,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계 구축 등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2024년도 국가 R&D 예산안을 의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서 내년도 주요 R&D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3조4500억원 삭감한 21조5000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첨단바이오·양자·우주·반도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는 올해보다 6.3% 늘어난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시급한 보건의료분야 난제 해결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정부는 바이러스 유전자 직접 억제 치료제 개발과 맞춤형 암 예방 백신 개발, 국립대병원 중심 연구 인프라 구축,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등에 향후 10년간 1조9000억원을 쓴다.
8년간 6000억원이 들어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발사체' 특화지구(전남), '위성' 특화지구(경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대전)를 연결하는 게 골자다.
전남도는 민간이 활용할 발사장과 추적시설, 발사체 조립동 등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경남도는 발사·궤도·전자파환경시험시설 등을 갖춘 국제 수준의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등을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아울러 반도체와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초격차 기술을 위해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협력 프로젝트(사업비 864억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R&D 사업 예산도 1조8000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올해 31조778억원이었던 국가 R&D 예산은 내년 25조9152억원으로 16.6% 줄어든다. 과기정통부가 확정한 주요 R&D 예산에 기획재정부가 구성하는 대학지원금 등 일반 R&D 예산을 합한 것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6조2972억원)를 제외하고 과학기술·통신 분야(9조768억원), 교육 분야(1조2476억원), 보건·복지분야(1조1999억원), SOC 분야(8126억원) 예산은 전년 대비 줄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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