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철 카이스트 교수 "웨어러블 로봇 시장, 향후 5년간 40% 성장"

[NFIF 2023] "개별 기술 플랫폼화로 시장 확대"

공경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인류의 확장: AI·우주·로봇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미래산업포럼에서 세션3 발표를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웨어러블 로봇 시장 확대는 결국 민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주도하고 성장하는 흐름이 맞다."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3'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공경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은 향후 5년간 40%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그는 발표에서 자사의 보행재활치료용,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등을 다루며 로봇이 우리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했다.

공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시장 확대 전략으로 모듈화를 꼽았다.

웨어러블 로봇은 결국 각기 다른 사람의 체형에 맞춰야 하므로 대량 생산에 대한 고민이 크다. 공 교수는 이를 위해 개별 기술을 플랫폼화했다.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필요한 상황과 분야에 맞춰 쉽게 조립하는 것이다.

다만, 더딘 기술 개발 속도에 따른 일반 소비자들의 피로감은 애로사항 중 하나다.

유망한 산업인만큼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여러 단체·회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초기 단계의 기술을 당장 양산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면서 발생한 부작용이다.

회사 입장에선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소비자들은 정작 '15년 전 뉴스에서 봤는데 왜 이제 만들었냐'는 식의 반응이 나올 때가 많아서다. 공 교수는 "로봇 시장의 성장을 위해 본질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