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서도 카톡으로 선물 보낸다"…카카오, 해외카드 결제 도입
뷰티·식품 등 상품만…모바일 교환권 등 추후 품목 확대할 계획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해외 번호를 가진 이용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국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카카오(035720)의 커머스CIC는 미국∙일본 지역 해외 전화번호 이용자들에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베타(임시) 버전의 해외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커머스CIC는 미국과 일본 지역에서 해외 전화번호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물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해외에서도 선물하기를 통해 국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결제 옵션에 '해외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됐다.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를 국내 번호 인증 절차 없이 카드사 인증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뷰티 품목과 식품 등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교환권은 선물할 수 없다. 커머스CIC는 향후 모바일 교환권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개배송 상품을 제외한 일반배송 상품만 선물할 수 있다. 중개배송 상품의 경우 '공지사항'란에 '선물하기는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성인인증을 거쳐야 하는 전통주를 비롯한 상품들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서비스 적용 대상 국가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비교적 많은 미국과 일본이 해당한다. 커머스CIC는 적용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커머스CIC는 미국∙일본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물특파원'도 모집 중이다. 이용자는 해외 카드 결제 기능을 활용해 국내 가족∙친구∙연인에게 선물한 후기를 SNS에 공유하면 소정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9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모집한다.
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이번 기능 출시로 해외에서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국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간편하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고민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i_na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