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연봉킹 46억 받은 배동근 CFO...김창한 대표는 '셀프삭감'

[연봉공개] 배동근 CFO 46억원 수령…김창한 대표 4배
조웅희 전 CBO도 퇴직금으로 31억5000만원 받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지난해 크래프톤(259960)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배동근 이사로 나타났다. 김창한 대표 대비 4배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다.

20일 크래프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급여 10억1100만원, 상여 1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을 포함해 총 10억35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상여 항목은 김창한 대표의 요청에 의해 지급되지 않았다. 상여를 '셀프삭감'한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 연봉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크래프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건 배동근 이사다. 급여 10억5700만원, 상여 36억100만원을 포함해 총 46억5800만원을 받았다. 김창한 대표의 연봉 4배를 상회하는 액수다. 배 이사는 2018년 하반기 크래프톤에 합류, 기업공개(IPO) 과정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보고서는 배 이사의 상여금에 대해 "2018년 채용 당시 재무건전성, 재무위험 관리 체계 확립 및 신규 ERP 시스템 도입 등 앞으로의 기대 역할을 고려해 체결된 인센티브 계약에 따라 장기인센티브 지급"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상위 5명에는 배동근 이사에 이서 조웅희 전 CBO(최고사업책임자), 이병욱 실장, 임우열 본부장, 윤진원 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조웅희 전 CBO는 급여 3억6200만원에 상여 1억5900만원, 퇴직금 31억5000만원을 합한 36억7100만원을 받았다. 이병욱 실장은 32억5600만원, 임우열 본부장은 25억7600만원, 윤진원 본부장 또한 21억4300만원을 받았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