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새해 포문 연다…서브컬처 신작 '에버소울' 출시

2023년 첫 신작 '에버소울' 5일 글로벌 출시
'우마무스메' 이어 서브컬처 흥행작될지 업계 주목

에버소울 광고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2023년 첫 신작 '에버소울'을 5일 글로벌 출시한다. 에버소울은 '우마무스메' 뒤를 잇는 카카오게임즈의 '서브컬처(하위 문화)' 신작으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에버소울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첫 신작이자 대형 게임사들 중에서도 처음으로 출격하는 게임이다. 게임업계 '빅3' 기업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을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게임시장에서 첫 신작 출시의 포문을 연 것이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지구 종말 이후 미래의 지구로 설정된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구원자'인 이용자가 정령들을 지휘하는 정령술사로서 적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지스타 2022'와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AGF 2022'에 참가했고, 강남대로와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대대적인 오프라인 광고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려왔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웹툰과 OST를 제작하는 등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했다. 브랜드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에버소울'에 등장하는 정령과 시스템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에버소울이 카카오게임즈가 앞서 선보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또다른 서브컬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지 이목이 쏠린다.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12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서브컬처 게임의 인기가 두드러지자 이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서브컬처 장르의 경우 팬층의 충성도가 높고, 이용자간 결집력이 강해 게임사는 특정 이용층을 겨냥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장르 최대 수요국인 일본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성과 극대화를 위해 고도의 현지화 과정을 진행한 뒤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에버소울은 지금까지 사전 예약 15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드러났다. 이중 국내 예약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