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IPO 추진…네이버 계열 '1호' 국내 상장사 될까

최근 증권사 대상 RFP 발송…시장 상황 고려해 상장 추진 전망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라인게임즈 (LPG:Line Games Play Game) 프레스행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네이버 계열의 라인게임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를 토대로 이르면 연내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게임즈는 최근 침체된 증시가 회복된 이후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를 보면 네이버→A홀딩스→Z홀딩스→라인→라인게임즈로 이어지는 구조다. 라인이 2017년 설립한 뒤 라인게임즈는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했으며 지난 5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433억원에 영업적자 952억원을 기록했다.

라인게임즈의 최대 주주는 지분 35.6%을 보유한 라인이다.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룽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인게임즈의 지분 21.42%를 보유 중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와 배영진 최고전략책임자는 회사 지분 각 9.35%와 2.04%를 보유 중이다.

만약 라인게임즈가 내년 상장한다면, 네이버 계열사 중 '1호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라인게임즈는 국내 상장 준비와 함께 내년 주요 게임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콘솔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