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을 텍스트로 전환" 네이버 클로바노트, 日 서비스 시작

네이버 측 "클로바노트, 일본 시작으로 북미·아시아 시장도 진출"

(네이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네이버는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일본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일명 'STT'(speech-to-text)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과 화자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 시장에선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에 출시된 클로바노트는 최근 누적 다운로드 23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학생 사용자들의 증가로, 지난달에는 이용자(MAU)가 1월 대비 2배 가까운 47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인식언어에 중국어가 추가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대한 음성 인식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AI가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중요한 내용에는 '하이라이트' 표시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의 편의 기능도 고도화됐다.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도 클로바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익상 네이버 클로바노트 책임리더는 "클로바노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네이버의 음성 AI 기술력에 기반한 독보적인 음성인식 성능이다"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해나가며 글로벌 사용자들에게도 AI 음성기록을 통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