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업체 대표 "개미들, 코인 시장 떠나고 있어…거래량 급감"

"올해 1분기 코인베이스 거래량 76%가 기관 투자로부터 발생"
비트코인, 기술주 나스닥과 최근 동조화 현상 극심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가 2022년 5월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 뉴스1(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가 18일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고 있다"면서 "작년에 비해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걱정된다"라고 피력했다.

주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달 발간된 코인베이스 주주 서한을 인용해 "기관과 함께 비트코인을 매집하기 나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해당 주주서한 내용 중 "2022년 1분기 코인베이스 거래량의 76%가 기관 투자자로부터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코인베이스 거래량에는 기관 투자자의 거래량이 70%가 채 되지 않았지만 올해 1분기 76%까지 급상승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인 아케인 리서치는 최근 비트코인과 나스닥 간의 가격 상관관계가 이전보다 매우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가격 관계를 -1에서 1까지의 범위로 두고 1에 가까워질수록 동조화 현상이 극심하다고 분석했는데 '지난 1월1일부터 30일 평균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연관 점수'는 1에 근접해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표는 팬데믹 전인 2017~2019년만 해도 0.1을 넘지 않았고 2019~2021년에도 평균 0.1~0.2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올랐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