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머니게임, 웹툰 IP 최초로 美 웹예능으로 제작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네이버웹툰은 인기 웹툰 '머니게임'이 미국에서 웹예능으로 제작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웹툰 지식재산권(IP)이 해외에서 웹예능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판 머니게임은 7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쥬빌리'(Jubilee)를 통해 지난 14일 첫 공개됐으며 30만달러를 놓고 8인의 참가자가 대결을 펼치는 5부작 웹예능으로 제작됐다.
이번 웹예능은 미국 에미상 수상작 TV시리즈의 편집 경력을 지닌 마크 아비트라리오가 연출을 맡았으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트랜스페어런트아츠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원작 웹툰 작가인 배진수 작가는 "해외에서 제 작품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티 예능이 탄생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웹툰 IP의 위상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웹예능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적극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웹툰 원작 IP 영상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작을 도와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범휴 네이버웹툰 글로벌IP사업 실장은 "한국판 웹예능이 큰 인기를 끌면서 리얼리티 예능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웹툰 IP 기반의 예능 콘텐츠 제작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의 우수한 IP를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선보여 원작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작 웹툰 머니게임은 총 상금 448억원을 두고 8명의 참가자가 100일간 생존 경쟁을 펼치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웹예능으로 제작된 바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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