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구인구직 업계 최초 '무료 임금명세서' 서비스

알바 고용주 위한 임금명세서 작성 및 교부 서비스

알바천국, 임금명세서 발급 서비스 출시 (알바천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개정된 근로기준법으로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됨에 따라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임금명세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바천국 기업회원이라면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5인 미만 사업장을 포함해 전 사업장에 예외 없이 임금명세서 발급 의무화가 적용되며 그동안 임금명세서를 교부하지 않던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에 알바천국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임금명세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영업자의 고충 분담에 나섰다.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5%가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53.9%)이 사업장 운영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는 고용 관계에 대한 신뢰 확대 등 긍정적 영향(65.5%)도 있었지만, 34.5%는 운영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는 △임금명세서 교부와 관련한 별도의 비용(42.1%) △추가되는 업무 부담(근로 시간 증대 등, 36.8%) △새로운 알바생 고용에 대한 부담(21.1%) 등을 꼽았다.

임금명세서를 발급 중인 사업자는 임금 지급·공제액 항목별 계산(20.8%)에 대한 어려움을 큰 고충으로 꼽았다. 이어 △임금 지급·공제액 항목별 산출 방법 명시(18.1%) △직원 및 알바생별 명세서 교부(18.1%) △임금명세서 지급 관련 문서 보관(18.1%) △직원 및 알바생별 필수 기재 혹은 제외 항목 구분(15.3%) △임금명세서 양식 구축(8.3%) △기타(1.4%) 등이 집계됐다.

알바천국은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최소한의 정보 입력으로 임금명세서를 간편히 발급·교부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에 구현했다.

임금명세서 발급은 기업회원 로그인 후 '기업 홈-임금명세서 발급'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 발급을 위해서는 'My 기업 정보' 탭에서 자동으로 연동되는 기업회원 정보 외에 급여 지급 규정 설정에 활용할 산재요율, 사업장 구분, 고용 규모 등 최초 1회 입력이 필요하다.

이후 '직원 등록' 페이지에서 직원 및 알바생별 이름, 생년월일, 급여 형태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지급·공제 항목과 항목별 계산 방법, 임금 총액 등 근로기준법에 따른 임금명세서 필수 항목들이 자동으로 반영된 임금명세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추가 근로 수당, 각종 보험료와 소득세 등 '지급·공제 항목별 금액'의 경우 △지급 및 세금 유형 △근로 일수 및 시간 등 필수 정보만 입력하면 개별 산출 방식에 맞춰 금액이 자동으로 산정돼 고용주가 일일이 계산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완성된 임금명세서는 직원 및 알바생 개별 이메일 발송으로 편리하게 교부할 수 있다. 명세서는 개별로 발급된 보안 코드를 입력해야만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발송된 임금명세서는 규정에 따라 발급일로부터 3년간 보관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많은 점주가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작성 및 발송에는 다양한 고충을 겪고 있었다"며 "쉽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알바천국의 무료 임금명세서 발급 서비스를 통해 점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