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 'n번방' 주범 조주빈 옥중블로그…네이버 '철퇴'
장시간 노동에 홍역 앓던 게임업계…'3N' 중대재해처벌법 조직 꾸려
삼성 갤럭시 언팩 예고 사진에 등장한 BTS 뒷모습…갤22 방탄폰 나오나
- 송화연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다수 피해자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로 징역 42년형이 확정된 조주빈(26)이 옥중 블로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는 교정당국의 조사와 별개로 내부 운영정책에 따라 일반인이 이 블로그를 볼 수 없도록 조치했다.
한편 건설·제조업을 중심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이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나섰다.
◇"해결됐다 생각해?"…'n번방 주범' 조주빈 옥중 블로그에 네이버 '철퇴'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박사방 사건' 주범 조주빈의 옥중 블로그가 논란이 됐다. 법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씨의 아버지가 이 블로그를 운영했다. 네이버는 교정당국의 조사 발표에 앞서 자사 내부 운영정책에 따라 이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조주빈'이라는 닉네임의 블로그 운영자는 지난해 8월부터 '조주빈입니다'는 제목의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이 블로그에는 조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상고이유서, 사과문, 상고이유 보충서, 상고심 결과에 대한 소회 등이 게시됐다.
블로그 운영자는 게시물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창구로 블로그와 인스타 등을 개설했다"면서 "제가 무죄 혹은 부당함을 주장하는 일부 혐의에 한해 얼마든 증거와 논리로 증명할 수 있지만 안타까운 건 누구도 제게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최근인 1월7일에는 '박사방 사건 총정리'라는 카테고리에 "재판이 끝났어"라면서 "통쾌해하는 것도 좋은데 이걸로 사건이 해결됐다고 생각해? 법적·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진 거라고 할 수 있겠어?"라는 글을 올렸다.
법무부가 이 블로그 운영 경위를 파악한 결과, 조씨가 작성한 편지와 재판 관련 서류를 조씨의 아버지가 받아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법무부의 발표와 별개로, 이용자의 신고가 이어지자 네이버는 이용약관 및 운영 정책 위반 검토에 나섰다. 그 결과 위반 항목을 확인하고 이 블로그를 지난 4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차단했다.
네이버 운영정책에 따르면 범죄, 범죄인 또는 범죄단체 등을 미화하거나 지지해 범죄를 용인하거나 조장할 우려가 있어 공공의 안전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는 내용의 게시물에 대해선 게재가 제한될 수 있다.
◇게임업계 '3N'도 중대재해처벌법 전담 조직 꾸렸다
과거 '크런치모드(게임 출시 전 고강도 근무체제)' 논란을 겪은 주요 게임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담 조직을 꾸렸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3N'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들은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에서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산업재해가 잦은 건설·제조업 등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해당 법안은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적용된다.
게임업계는 장시간 노동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개발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연장 근무를 하는 '크런치 모드'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이 같은 사례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주 52시간제 시행과 '공짜 야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포괄임금제 폐지 확산 등으로 이 같은 문제는 잦아들고 있지만, 중소 개발사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장시간 노동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업종 제한 없이 적용되지만 IT 기업에서 사망의 결과가 업무로 인한 것인지 증명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이번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산재에 대한 가중처벌이 되기 때문에 근로 환경과 관련된 사망이 발생하면 산재로 신청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6,5,4,3,2,1" 흑백의 뒷모습 드러낸 BTS…갤S22 방탄폰 나올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9일(미 동부시간 기준) 열리는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BTS 멤버들의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을 공개하면서 연내 두번째 BTS 에디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모바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7,6,5,4,3,2,1…계속 지켜봐 주세요(Stay Tuned)"라며 BTS 멤버 모두가 뒤돌아보고 있는 흑백 이미지를 올렸다. 사진 하단에는 BTS 공식 로고와 함께 갤럭시 언팩행사 개최 날짜를 알리는 문구가 담겼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꾸준히 갤럭시 언팩 행사에 BTS를 초대해온 만큼 올해 안에 두번째 BTS 에디션 폰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갤럭시 S20 플러스(+) BTS 에디션을 선보였다. BTS 팬덤인 '아미'를 뜻하는 보라색을 입힌 폰으로, 후면 카메라에 '퍼플하트'가 들어갔다. 당시 국내엔 10만대가량을 한정해 판매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바 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BTS는 갤럭시S21 발표행사에서 언팩 영상으로 홍보에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 갤럭시 S22 BTS 에디션이 언제 나올지 눈길이 쏠린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BTS 멤버들의 언팩행사 출연과 BTS 에디션 스마트폰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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