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영업익 269억원…'미르4' 흥행에 흑자전환 성공
매출 전년동기比 174.7% 증가한 689억원…당기순익 186억원 '흑자전환'
작년 11월 '미르4' 출시 이후 누적매출 1000억원 달성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위메이드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6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7%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의 2분기 호실적은 '미르4' 등 지난해 출시한 게임이 이끌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는 대규모 업데이트 등 영향으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8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 내 가장 중요한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으로 만들고, 이용자들의 핵심 자산인 캐릭터를 대체불가능토큰(NFT)화해서 의미 있는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성과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미르의 전설2'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도 연내 국내 출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총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으며,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론칭, NFT 마켓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비롯해 각종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다른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전 조이맥스)는 2분기 중 물적분할을 실시했으며,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인 라이트컨을 설립했다.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83억원, 영업손실 약 1억원, 당기순손실 약 8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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