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이웃 간 음성 통화 기능 '당근통화' 정식 출시

'당근마켓' 앱 내 음성 통화 기능인 '당근전화' 모습 (당근마켓 제공) ⓒ 뉴스1
'당근마켓' 앱 내 음성 통화 기능인 '당근전화' 모습 (당근마켓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이 이웃 간 음성 통화 기능 '당근전화'를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근전화는 지난 4월부터 시범 서비스로 제공해온 '통화' 기능의 정식 버전이다.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당근마켓 앱 내에서 거래 상대방과 실시간 음성 통화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당근마켓은 약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이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당근전화는 기존보다 통화 연결 방식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수신자와 발신자 각각의 통화 연결 화면에 거래 상대방의 당근 아이디가 표시되도록 했다. 기존에 050으로 시작하는 가상 전화번호, 발신자번호제한 표시가 뜨던 방식에서 바뀐 모습이다. 통화 종료 후 당근채팅에서 통화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당근마켓이 자체 개발한 기능을 적용해 빠른 기술 지원이 가능해졌다.

당근전화는 거래 약속을 잡은 이웃 간 사용할 수 있다. 약속 시간 기준 1시간 전후로 최대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당근채팅 우측 상단에 통화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당근전화 서비스를 개발한 변규현 총괄은 "테스트 기간 많은 이용자들이 실시간 통화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기능적인 부분들을 보완해 정식 버전인 당근전화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며 서비스 편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