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하이킥', 공용헬멧 탑재…스마트 헬멧 케이스로 확대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공유킥보드 서비스 '하이킥'이 공용 헬멧 탑재를 확대한다. 오는 8월부터는 헬멧 위생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헬멧 케이스를 선보인다.
하이킥은 28일 자사 공유킥보드에 스마트 잠금장치가 적용된 헬멧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잠금 및 반납 인식 기능을 적용한 공용 헬멧을 전동킥보드에 걸이형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이킥은 소독 및 정기적인 완전 세척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위생적인 헬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킥은 오는 8월 자체적인 위생 관리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헬멧 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헬멧을 수납할 수 있는 케이스에 UV 소독 기능을 적용해 위생적인 공용 헬멧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헬멧 착용 의무화 이후 공유킥보드 업계는 공용 헬멧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당초 위생 문제, 실효성 문제를 들며 공용 헬멧에 난색을 보이며 개인의 헬멧 구매를 독려하던 업체들이 많았지만, 헬멧 의무화 이후 이용률이 급감하면서 최근 공용 헬멧을 준비 중인 업체가 늘고 있다.
하이킥 여동엽 이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실효성 보다 고객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13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모를 미착용한 이용자는 2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무면허 운전, 2인 탑승 등도 법으로 금지된다. 각각 위반 시 10만원,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용자들은 만 16세 이상만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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