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강남 교보타워로 사옥 이전…"연내 120명 신규 채용한다"

서울 강남 교보타워로 이전한 당근마켓 신사옥 모습. (당근마켓 제공) ⓒ 뉴스1
서울 강남 교보타워로 이전한 당근마켓 신사옥 모습. (당근마켓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당근마켓이 서울 강남역 인근 교보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빠른 서비스 성장과 사업 확장에 따른 인원 증가가 이번 신사옥 확장 이전 배경이다. 당근마켓은 현재 180명 규모인 임직원 수를 연내 3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2015년 경기도 판교에서 시작한 당근마켓은 2018년 서울 강남 역삼동 사옥을 거쳐 이번에 교보타워로 자리 잡게 됐다. 사업 규모가 늘면서 지속해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는 모습이다. 2018년 4월 누적 가입자 100만명 수준이던 당근마켓은 올해 4월 2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00만명이 넘는다.

당근마켓은 이번 사옥 이전과 함께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와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 및 하이퍼로컬 사업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채용도 대폭 확대해 연내 120명 규모의 인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개발자 직군을 비롯해 디자인, 마케팅, 기획,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옥은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지향하는 당근마켓의 아이덴티티와 비전을 담아 설계했다. '우리 동네'를 테마로 사무실 곳곳에 친근하고 따뜻한 동네 느낌이 들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가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 1~2인 회의실을 대폭 확대했다. 또 개방형 라운지를 조성해 휴식과 업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꾸렸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업계 유수의 인재들이 당근마켓으로 모여들고 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더 큰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며 당근마켓이 꿈꿔온 진정한 동네 기반 커뮤니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