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스윙', 킥보드 판매 서비스 '마이스윙' 출시

스윙, 개인 킥보드 판매 서비스 '마이스윙' 서비스 개시 (스윙 제공) ⓒ 뉴스1
스윙, 개인 킥보드 판매 서비스 '마이스윙' 서비스 개시 (스윙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기업 '스윙'(SWING)은 업계 최초로 개인 킥보드 판매 서비스 '마이 스윙'(MY SWING)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윙은 전동 킥보드 서비스의 편리함을 더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이러한 서비스를 기획했다. 스윙은 이날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동 킥보드 '스윙 S9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전동 킥보드로 유명한 '세그웨이나인봇'의 최신 모델 '맥스 플러스'가 적용됐다.

스윙은 철저한 검수를 통한 '품질 보증제'는 물론 '스윙케어' 서비스와 '스윙리셀'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가 킥보드 구매 시 겪어온 고충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스윙케어는 9만9000원으로 12개월 동안 소모품을 상시 교체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50여개 지역에 위치한 스윙 서비스 센터에서 전문 메카닉 팀이 직접 킥보드를 수리하여 원하는 곳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스윙 리셀 프로그램은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킥보드를 체험한 후, 합리적인 중고 가격으로 스윙에 되팔 수 있는 서비스다.

스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간편한 킥보드 관리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마이 스윙' 앱을 통해 기존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이용하듯 자신의 전동 킥보드를 관리할 수 있다. 킥보드 위치 및 상태 확인을 앱으로 할 수 있어 도난 및 분실 방지도 효과적일 전망이다.

스윙 관계자는 "이용자가 킥보드를 이용하지 않을 때, 특정 사람을 지정해 자신의 킥보드를 빌려줄 수 있는 '게스트 기능'도 지원한다"며 "회사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오버 디 에어 프로그래밍(OTA)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공유 킥보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고객의 눈높이도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동 킥보드 판매 시장은 과거 파편화된 자전거 시장과 유사하다"며 "특히 제품 불량 및 고장에 대한 정확한 수리 안내가 부재하거나, 싫증이 나더라도 마땅히 되팔 곳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안전 인증되지 않은 불법 개조 킥보드 판매로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윙의 공유 킥보드 서비스 노하우가 반영된 마이스윙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동 킥보드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윙은 4월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S9 스페셜 에디션 사전 구매등록을 하는 이용자에게 9% 할인 혜택을 제공하다. 사전 구매 등록자에겐 헬멧, 스윙 공유 킥보드 10분 무료 쿠폰 20매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된다.

한편 글로벌 킥보드 판매량은 자전거 판매량의 80%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또한 연평균 판매량이 22만대에 달해 지난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예측한 규모보다 2년이나 앞서가고 있다. 업계는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역시 3년 내로 100만대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