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스펙' M1칩 탑재…애플 신형 아이패드 베일 벗었다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이 설계한 'M1' 칩이 탑재된 점이 특징으로, 12.9인치 모델에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에 애플이 발표한 5세대 아이패드 프로 제품은 지난해 '맥북'에 탑재됐던 애플의 자체 설계 통합 칩 M1이 탑재됐다. 애플에 따르면 이전 모델에 탑재된 'A12Z 바이오닉'보다 최대 50% 빠른 CPU 성능, 최대 30% 빠른 GPU 성능을 제공한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12.9인치 두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12.9인치 모델에는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디스플레이 후면 전체에 1만개 이상의 최첨단 미니 LED를 사용한 새로운 설계가 적용됐으며 최대 1000니트의 전체 화면 밝기, 1600니트의 피크 밝기, 100만: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밝게 실제와 가까운 명암을 제공하는 HDR 콘텐츠를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5G를 지원하는 셀룰러 모델도 추가됐다. 미국 지역 아이패드 프로 모델들은 28GHz 이상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지원해 최대 4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썬더볼트 및 USB 4를 지원해 USB-C 포트 속도를 개선했다. 저장 공간은 128GB, 256GB, 512GB, 1TB, 2TB 등의 모델로 구성됐다.
기대를 모았던 애플펜슬은 새로운 3세대 제품 대신 기존 2세대 제품이 적용됐다. 아이패드OS 14.5는 다음 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그렉 조스위악은 "획기적인 M1 칩은 맥에 있어 혁신이었으며, 이 칩을 아이패드 프로에도 도입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아이패드 프로와 어깨를 견줄 기기는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30일부터 미국 등 3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주문 가능하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가격은 11인치 와이파이 모델이 99만9000원, 셀룰러 모델이 11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와이파이 모델은 137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15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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