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연간 5.7GWh 재생에너지 쓴다…판교·대덕데이터센터 태양광 확대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SK㈜ C&C는 한국전력공사와 연간 5.7GWh 분량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대한 '녹색 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5.7GWh는 약 1500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물량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이 태양광·풍력 재생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한전에 추가요금을 내고 해당 금액만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SK C&C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판교데이터센터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과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확대한다.

SK C&C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산업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나 재생에너지 생산설비 증설 등을 담은 '환경경영 비전 및 전략'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녹색 프리미엄 계약을 맺은 기업들은 2050년까지 전력 100%를 전력 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이행 증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 C&C는 지난 해 11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그룹내 관계사들과 함께 'RE100' 가입을 국내 최초로 선언한 바 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주요 산업에 적용해 ICT분야 ESG 경영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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