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신용점수제 시행 맞춰 '신용조회' 서비스 개편

카카오페이, 신용점수제 시행 맞춰 '신용조회' 개편 (카카오페이 제공) ⓒ 뉴스1
카카오페이, 신용점수제 시행 맞춰 '신용조회' 개편 (카카오페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카카오페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용점수제에 맞춰 '신용조회'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제휴 신용평가사인 KCB와 협력해 신용점수 제도도 도입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신용조회' 서비스에서 신용점수제에 맞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신용등급 변동 그래프 대신 신용점수와 함께 백분율 기준을 제공해 이용자가 자신의 신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출, 카드 사용 정도를 날씨 아이콘으로 나타내 더욱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관리를 잘 하고 있는 부문의 경우 밝게 웃는 태양이, 관리가 부족한 부문의 경우 구름이 낀 태양이 등장하는 식이다. 카카오페이는 대출∙카드∙보증∙연체 내역 등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 상식정보를 제공해 신용관리를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측은 "신용점수는 금융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 데이터"라며 "내년 시행되는 신용점수제에 맞춰 이용자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본인의 신용점수를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출시된 신용조회 서비스는 카카오톡 안에서 편리하게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 카카오페이 신용조회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15일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233%나 증가한 것으로 카카오페이 이용자(3500만명)의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치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