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이끈 김성훈씨,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설립
- 송화연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의로 잘 알려진 김성훈 전 네이버 클로바 CIC 책임리더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를 설립했다. 소프트웨어공학과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김 대표는 홍콩과학기술대학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네이버에 영입돼 네이버의 AI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이 가진 문제 중 AI 기술을 통해 혁신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기업 내부의 AI 인재 양성을 지원해 자체적인 AI 경쟁력을 향상시켜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AI 비즈니스 경험을 녹여낸 실습 위주의 교육과 탄탄한 AI 기초 교육을 통해 AI 비즈니스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 인재를 육성해 기업의 AI 팀 설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금융사, 통신사와 관련 협의를 논의 중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와 IT 조직이 있지만 AI 비즈니스 및 경험 부족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 장벽에 부딪히는 사례가 상당하다"며 "AI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업스테이지의 인재들과 함께 기업의 AI 문제와 데이터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업스테이지에는 김재범 전 카카오 AI 팀장과 네이버 박은정 전 네이버 파파고 테크리더, 이활석 네이버 클로바 OCR 리더, 캐글 전 세계 랭킹 12위의 그랜드 마스터 김상훈(전 이베이코리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손해인 엔비디아 AI 교육 및 개발 마케팅 담당이 합류했다.
회사 측은 "회사 연구에는 조경현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레이 첸 홍콩과기대 교수 등도 참여한다"며 "지속적으로 AI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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