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힌지없는' 폴더블폰 내놓나…"듀얼스크린 기술 특허 출원"

센서가 디스플레이 거리 감지해 '공동 작동 모드'로 전환
MS가 공개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과 유사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듀얼 스크린이 적용된 스마트폰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출처=미국 특허청>ⓒ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특유의 문제인 주름을 없애기 위해 듀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특허를 출원해 주목된다.

최근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Z플립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폴더블 스마트폰 특유의 주름 문제는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에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하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다수의 전자 장비 시스템(SYSTEM WITH MULTIPLE ELECTRONIC DEVICES)'이라는 특허에서 별도의 두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합치는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탑재된 센서가 두 디스플레이 간격이 가까워진 것을 감지하면 별도로 작동하던 두 디스플레이가 '공동 작동 모드(joint operating mode)'로 전환,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작동한다는 것.

이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와 유사하다. 다만 애플이 해당 기술을 특허 출원한 시점을 감안할 때 해당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될 경우 그 시기는 불확실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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