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지난해 영업익 35.4% 늘어난 367억…"별풍선·광고 호조"
매출 1679억·순이익 342억원…전년 대비 모두 증가세
"2020년 키워드 '참여'…유저 플랫폼 참여 확대할 것"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시기 매출액은 1679억원, 순이익 342억원으로 각각 32.6%, 60.1%가 증가했다.
2019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3.0%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64.7%가 증가했다.
연간 실적 상승은 별풍선과 구독 등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기부경제선물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광고 매출이 함께 증대한 것이 주요 이유라는 자체 분석이다.
특히 기존 광고와 비교해 '높은 소비자 관여도'와 '광고의 엔터테인먼트화'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형 광고로 인해 신작을 출시하는 게임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아프리카TV는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에는 지스타와 BJ대상과 같은 일회성 비용 지출이 늘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해는 '참여'를 키워드로 유저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개방형 플랫폼 전환, 유저클립 VOD 서비스 강화, 유저 보상 제도 도입, 카테고리별 참여 콘텐츠 확대, 자체 스포츠 리그 진행, e스포츠 경기장 오픈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지금까지 확장을 이어온 사업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이날 1주당 550원의 2019년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60억원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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